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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과 카카오 최근 스마트폰용 메신저 앱중 대표적인게 카카오와 라인이 있는데,나는 라인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카카오의 경우, 운영 방식에 있어서 공지사항을 너무 친근한 척 (카카오로 선물, 금전, 떡을 요구하지 맙시다. 등), 알만한 사람만 아는 용어 난발(겁나빠른황소 등)로 볼때마다 적잖히 기분이 나쁘다. 분명 공지사항을 처음 보게 되는 사람도 있을텐데, 너무 친한 친구한테 말하듯이 써내려가서 왠지 살아오며 사기꾼들과 처음 만날때 들던 기분이 얼핏 든다. 덤으로 옛날 운영자의 여성유저들에 대한 무리한 껄떡질로 망해버린 카카오톡도 나즈막히 생각이 난다. 라인의 경우 디자인도 깔끔하고, 공지사항도 간결하며 일본현지에서의 안정된 속도,그리고 일본유저가 많다는 이유 (물론 물량공세로 앱을 처음 공개할때의 이벤트로 인스톨시.. 2012. 4. 18.
새해를 맞아서 내가 줄여야 할것. 새해를 맞아서 내가 줄여야 할것. 3위 담배값, 2위 어플스토어결제값, 1위 꼴깝 2012. 1. 1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워낙에 낙천적인 탓인지, 너무나도 젊고 패기만 가득 차있던 탓인지, 끊어진 연들은 끊어진대로, 방류해주는게 자신에게 옳은 것인지 잘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타인에게 무시받은 상처를 잊어버리거나 표면적인 인사치례의 칭찬들을 믿거나 해온 적이 많았는데, 그것도 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럴 필요도 없고, 그래봤자 남는 것도 없던 것 같다. 가끔은 옛날 생각들에 감상에 빠져, 추억들을 찾고자 연락이 끊어졌던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기도 하고, 친근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상황에 따라 말 한번 제대로 섞어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느닷없이 안부를 묻고 그 시큰둥한 반응에 후회하곤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연락이 끊어진 이유도, 말 한번 제대로 섞어보지 못했던 것도 언제라도 얼마든지 친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에 치우쳐.. 2012. 1. 4.
처음 맛보았던 지진. (1) 지금이야 그런 일도 있었네 하고, 추억으로 넘길 수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긴장과 충격으로 휩싸였었다. 원래 설렁설렁 거리면서 일하는 지라 동료 山中씨하고 사카나쿠션의 아이덴티티를 부르면서 춤추며 일의 준비를 해서 그런지 처음 지진은 전혀 어떠한 감각도 느끼지 못했다. 때마침 川口씨가 꽤 나 흔들렸네 괜찮아 하며 들어왔다. 뭐 늘상있는 작은 쓰나미 같은거겠지 하며 식사나 하자며 식당으로 이동했는데. 건물 전체가 덜컹 덜컹. 뉴스를 보니 센다이등 다른 지역의 암울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빨간 로봇을 탄 노랑머리 청년이 아프로 파마를 한 하얀악마와 싸우는 누구나 다 아는 유명 애니메이션의 1화에서나 보였던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대피신호를 전달해주는 사이렌카가 눈앞에도 펼쳐지자 너무나도 생소한 그 감각에 다들 패.. 2011.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