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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43

되게 오랜만입니다. 내가 티스토리에 다시 뭔가를 쓰게 될 줄이야. 요 몇년 새에 기존과는 다른 자기 자신으로 살다가, 이제 막 급행열차를 타고 돌아와서 모든것이 낯설지만 자신감만 높아서 큰일입니다. 잘 부탁해요. 뭔가 남기는것은 자신을 위해서도, 자신을 지켜보는 누군가를 위해서도 나쁘지 않은 행동 아닙니까? 이전에 만난 누군가와 이야기 도중에, "저는 **씨처럼 본능으로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늘 글을 읽고 차근차근 공부하지 않으면 습득할 수 없어요. 그래서 **씨가 부러워요." 라는 이야기에, "본능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지만, 기록은 오래오래 남잖아요. 변하지 않는 것을 추구 하시는 것 같아요. 이쯤되면 제가 되려 존경하고 싶은데요?" 라고 아무 생각없이 뻔뻔하게 입에서 그런 대화들이 술술 나오는 아저씨가 되어 버.. 2016. 3. 22.
라인과 카카오 최근 스마트폰용 메신저 앱중 대표적인게 카카오와 라인이 있는데,나는 라인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카카오의 경우, 운영 방식에 있어서 공지사항을 너무 친근한 척 (카카오로 선물, 금전, 떡을 요구하지 맙시다. 등), 알만한 사람만 아는 용어 난발(겁나빠른황소 등)로 볼때마다 적잖히 기분이 나쁘다. 분명 공지사항을 처음 보게 되는 사람도 있을텐데, 너무 친한 친구한테 말하듯이 써내려가서 왠지 살아오며 사기꾼들과 처음 만날때 들던 기분이 얼핏 든다. 덤으로 옛날 운영자의 여성유저들에 대한 무리한 껄떡질로 망해버린 카카오톡도 나즈막히 생각이 난다. 라인의 경우 디자인도 깔끔하고, 공지사항도 간결하며 일본현지에서의 안정된 속도,그리고 일본유저가 많다는 이유 (물론 물량공세로 앱을 처음 공개할때의 이벤트로 인스톨시.. 2012. 4. 18.
새해를 맞아서 내가 줄여야 할것. 새해를 맞아서 내가 줄여야 할것. 3위 담배값, 2위 어플스토어결제값, 1위 꼴깝 2012. 1. 1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워낙에 낙천적인 탓인지, 너무나도 젊고 패기만 가득 차있던 탓인지, 끊어진 연들은 끊어진대로, 방류해주는게 자신에게 옳은 것인지 잘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타인에게 무시받은 상처를 잊어버리거나 표면적인 인사치례의 칭찬들을 믿거나 해온 적이 많았는데, 그것도 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럴 필요도 없고, 그래봤자 남는 것도 없던 것 같다. 가끔은 옛날 생각들에 감상에 빠져, 추억들을 찾고자 연락이 끊어졌던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기도 하고, 친근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상황에 따라 말 한번 제대로 섞어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느닷없이 안부를 묻고 그 시큰둥한 반응에 후회하곤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연락이 끊어진 이유도, 말 한번 제대로 섞어보지 못했던 것도 언제라도 얼마든지 친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에 치우쳐.. 2012.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