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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

도롱뇽을 잡아오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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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올라 근무를 하던 도중, 방수함 안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도롱뇽 한마리를 발견했다.
녀석을 건져올려 부대까지 내려갔다.
"옛다 너 친구해라."
도롱뇽을 닮은 후임병에게 내밀어 주었다.
한참 예뻐하던 녀석은 종이컴 안에 물을 담아 도롱뇽을 넣어두었다.
아침이 되자 컵이 엎어졌는지 도롱뇽은 관물함 위에서 바싹 말라 죽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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