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1 처음 맛보았던 지진. (1) 지금이야 그런 일도 있었네 하고, 추억으로 넘길 수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긴장과 충격으로 휩싸였었다. 원래 설렁설렁 거리면서 일하는 지라 동료 山中씨하고 사카나쿠션의 아이덴티티를 부르면서 춤추며 일의 준비를 해서 그런지 처음 지진은 전혀 어떠한 감각도 느끼지 못했다. 때마침 川口씨가 꽤 나 흔들렸네 괜찮아 하며 들어왔다. 뭐 늘상있는 작은 쓰나미 같은거겠지 하며 식사나 하자며 식당으로 이동했는데. 건물 전체가 덜컹 덜컹. 뉴스를 보니 센다이등 다른 지역의 암울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빨간 로봇을 탄 노랑머리 청년이 아프로 파마를 한 하얀악마와 싸우는 누구나 다 아는 유명 애니메이션의 1화에서나 보였던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대피신호를 전달해주는 사이렌카가 눈앞에도 펼쳐지자 너무나도 생소한 그 감각에 다들 패.. 2011.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