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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

취직했다!

by Like A Live 201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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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나도 한번 블랙 하지 않은 제대로 된 회사에서 사무직을 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력서를 서비스계로 집어 넣는데 사무직에 덜컥 입사가 되어버렸다.

일 내용은 현재로써는 한국의 배우 ***씨로 부터의 메일의 체크, 번역.
그외엔 거의 한가해서, 마우스를 닦거나, 책상을 닦거나.
주변의 눈치도 있고 나도 어느정도는 양심이 있어서,
한국의 OL들처럼 대놓고 쇼핑몰 들락거리고 존내 채팅하고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는 자신을 위해 할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나름 기쁘다.

오는 1월부터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면 물론 현장 근무를 나가야 해서 약간은 빠듯한 스케쥴의 예감도 느껴지지만,
현장근무라는게 출장위주라 도쿄도, 사이타마도 오사카도 갈 수 있어 꽤 즐겁다.

덧붙여, 이 제대로 된 회사 라는게, 모종의 이유(안좋은 이유는 아니다)로 회사 돈의 운용이 넉넉한지라,
보험적용은 물론이요, 잔업도 왠만해서는 안시키고 편하게 일하는 시스템인지라,
지금까지는 퇴근할때 남 눈치만 슬슬 보다가 상사가 퇴근하는 것을 지켜본 뒤, 대단히 죄송한 마음으로 (아 좆도 죄송할거 하나 없지만.) 퇴근하는 분위기에 익숙해진 나로서는 참 적응하기 힘들다.
그래도 오늘도 다섯시가 되면 오늘도 자신있게 말해야 한다.

“먼저 퇴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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